주제: 혁신과 우회적 경제발전: 탈세계화 시대 새 경로의 모색 (Innovation-Development Detours for Latecomers: Policies for the De-globalization era)

일시: 2023년 10월 26일(목) 16: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사회: 임혜란(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발표자: 이근(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토론: 이정동(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권형기(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최창용(서울대 행정대학원 부원장)

Review

10월 26일 오후 4시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혁신과 우회적 경제발전: 탈세계화 시대 새 경로의 모색 (Innovation-Development Detours for Latecomers: Policies for the De-globalization era)> 주제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발전모델 프로그램 주최의 특별강연이 개최됐다. 본 특별강연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임혜란 교수의 사회로 개회했으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근 교수의 출간 예정인 영문 저서와 관련된 발표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이정동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권형기 교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창용 부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근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사에 출간 예정인 저서의 내용과 관련해, 해당 저서에서 제시하는 경제 발전에 관한 지배적인 논의의 대안을 설명했다. 후발국의 경제 추격(economic catching-up by latecomers)을 위한 경로는 다양할 수 있으며, 중진국 단계에 있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기존 선진국의 경로를 선형적으로 따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Global-local interface’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과 같이 여러 차원의 혁신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역설했다. 이어서, ‘local ownership and knowledge’가 우선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의 역할은 어떻게 돼야 하는지, 다양한 경로 분석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맥락과 더불어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정부의 중요한 관료 역량은 무엇인지 등의 다양한 의견이 포함된 토론이 진행됐다.

이근 교수가 밝힌 것과 같이, 본 특별강연을 통해, 동아시아 발전 경험으로부터 혁신의 역할을 비교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며 다양한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